[우리고향 100세 지원책] 구례군, 70대 노부부에 보금자리 선물

이의현 기자 2024-08-30 08:53:05

◇ 구례군-한국 해비타트, 70대 노부부에 보금자리 선물
전남 구례군이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던 70대 부부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두 기관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문척면에 거주하는 A씨 부부에게 39㎡ 규모의 신축 주택을 제공했다. 이들 부부는 기존에 살던 집 본채가 너무 오래돼 허물고 작은 건축물을 지어 거주해왔지만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라 형편이 어려워 화장실 조차 만들지 못하고 생활해 왔다.

구례군은 이 강은 사연을 접한 후 한국 해비타트에 이들 부부를 추천했고, 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교육생들이 지난 3월부터 재능 기부 형태로 공사를 시작해 5개월 만인 지난 28일 방과 거실 겸 주방·화장실·다용도실을 갖춘 새 보금자리에 입주했다. 이광회 한국 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이분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삶의 의지와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순호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협력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인제군 고령자 복지주택 연내 착공

강원도 인제군이 고령자 복지주택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9월 중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착공한다. 군은 2026년까지 국비 81억원 등 총 196억원을 들여 서화면 천도리 일원 2638㎡ 규모 터에 임대주택 80호와 건강관리실, 사회복지시설 등 고령자 편의시설을 짓는다. 주택 전용면적은 32㎡ 40호, 36㎡ 20호, 44㎡ 20호다. 이 중 70호는 무주택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군은 2021년 국토교통부 주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뽑힌 뒤 건설자재비 급등 요인 등 탓에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중 공동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 끝에 통합발주를 했다. 군은 복지주택이 들어서면 서화지역 주택 부족 문제 해소와 더불어 평화지역 시가지 경관개선, 천도리 택지조성, 평화체육관 건립 등 정주 여건 개선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고양시, 평생학습·장애인 복지 겸용 공공시설 건립

경기도 고양시가 덕양구 행신동에 주간보호센터와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두루 갖춘 7층 규모의 평생학습관 겸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주민 평생학습 및 장애인 복지를 위해 세워지는 이 시설에 413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 4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9월  26일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2993.63㎡  규모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은 장애 아동을 위한 주간보호센터와 주민용 수영장·다목적체육관·미래 일자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관악구,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 운영

서울 관악구가 지역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를 운영한다. 치매안심노리터는 기억력과 집중력, 시공간 지각능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등 다양한 인지영역 향상을 지원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다. 10월 23일까지 8주 동안 매주 화요일에 대학동 샘말공원에서, 매주 수요일에는 인헌동 밤골어린이공원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관악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는 올 하반기에 키오스크 체험과 코트라스 인지훈련 문제를 추가하고 치매 무료 검사와 기억 찾기 캠페인도 병행할 방침이다. 구가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주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상반기 운영 결과, 참가자들의 주관적 기억력 감퇴 정도와 우울감은 감소했고 프로그램 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점 이상으로 높았다. 

 이의현·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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