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선 회장 등 100여 명 참석 … 400여 곳 취약 경로당에 3000여 포기 김장김치 전달 예정
박성훈 기자2024-11-13 21:02:07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고광선)가 13일 회관 앞마당에서 ‘2024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고광선 서울시노인회장은 시니어디지털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진두지휘하며 능숙한 솜씨로 김장김치를 버무렸다. 자원봉사자들은 고 회장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김장김치를 담갔다. 허리가 아파오면 노래와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을 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김장나눔 행사에는 고광선 서울시노인회장을 비롯해 조경순 노인지도자대학장 및 이사진 등 임직원들과 시니어디지털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정성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최종 완성된 김장김치는 800여 박스(박스당 5kg)로, 약 이틀에 걸쳐 취약 경로당 및 독거 어르신들이 많은 경로당 등 400여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자동차대여사업조합과 정해복지에서 300만 원.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에서 200만 원, 이지놈에서 100만 원 등 기부금을 전달했다.
고광선 회장은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경로당과 독거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날씨 또한 갑작스러운 추위로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김장김치를 드시면서 극복해나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지역 사회복지 및 개발 관리자 협회(ALSWDOPI)’에서 양 기관의 우호증진 및 교류 협력을 위해 방문해, 한국과 필리핀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인 생애 체험과 김장 체험을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ALSWDOPI Abella 대표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서울시의 노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명성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다”며 “서울시연합회가 한국의 노인복지에 기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들을 벤치마킹해 필리핀의 복지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도 이들의 서울시연합회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각국의 가치있는 노인복지정책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교류를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