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지중해 식단’ 맛본다” 18~24일 이탈리아 음식 주간

박성훈 기자 2024-11-14 17:12:36

다음 주 18일부터 24일까지 한 주간 서울에서 지중해식단 등 이탈리아 미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은 14일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겸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지중해 식단과 요리의 뿌리: 건강과 전통’을 주제로 ‘제9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중해 식단의 건강한 맛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행사에는 특히 올리브 오일과 와인 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미식의 고장이자 지중해 식단의 중심지인 풀리아주가 중심이 되어 큰 관심을 끈다.

라파엘레 피에몬테세 풀리아주 부주지사가 직접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사절단은 방한 기간 동안 풀리아 전통무용팀 ‘포크 오케스트라 노테 델라 타란타’의 공연도 선보이고 루미나리에 조명 장식과 장인 정신이 담긴 도자기 전시회도 갖는다.

이탈리아 출신 유명 셰프들이 현지 음식을 소개하는 자리도 특별히 마련되어, 풀리아 출신 미슐랭 스타 셰프인 크리스티나 바워만이 22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주관 ‘갈라 디너’에서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풀리아 전통 메뉴를 선보인다.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이름을 알린 파브리치오 페라리 세프도 19일 용산구 ‘라퀴진’에서 ‘쿠킹 클래스’를 진행해 이탈리아 요리의 진수를 알려준다.

이 밖에 신사동 가로수길의 이탈리아 홍보관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도 이탈리아 요리 시식, 마스터 클래스, 요리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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