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드디어 ‘초고령국가’ 됐다… 23일부로 65세 이상 인구 비중 처음 20% 넘어

박성훈 기자 2024-12-24 20:41:15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대한민국이 드디어  ‘초고령국가’ 가 됐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24일 “12월 23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 4550명에 달해, 전체 주민등록 인구 5122만 1286명의 20.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엔(UN)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 되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비율은 지난 2008년에 10.02%로 처음 10%를 넘어선 이후 2019년에 처음으로 15%대를 넘어섰고, 23일 드디어 20%대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2008년 494만 573명에서 전날 1000만 명을 넘어서며 16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남자는 17.83%, 여자는 22.15%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주민등록 인구 2604만 여명 가운데 17.70%, 비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 2517만 여명 중 22.38%였다. 비 수도권이 수도권보다 4.68%포인트 높았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7.18%에 달했다. 이어 경북(26.00%),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17개 시도 중 10번째로 높은 19.41%를 기록했다. 세종이 11.57%로 가장 낮았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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