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과 축제] 수원 ‘전국 반려견 스포츠 대회’ 등

박성훈 기자 2024-11-07 08:54:32

◇ 경기도, 수원서 23∼24일 ‘전국 반려견 스포츠 대회’ 열어

경기도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함께 달리는 즐거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1회 경기도지사배 전국 반려견 스포츠 대회’를 연다. 단체나 소속에 상관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견 입양부가 신설되어 눈길을 끈다. 초보자를 위한 경기 내용 현장 중계와 해설도 이뤄진다.

경기는 반려견 체급별 소형(S), 중형(M), 중·대형(I), 대형(L)으로 구분되고 유기견 입양부, 학생부, 일반부와 나눠 진행된다. 종목은 비기너(1, 2, 3), 노비스(1, 2), 어질리티와 플라이볼(싱글, 페어) 등으로 구성된다. 대회 참가는 오는 15일까지 반려마루 누리집(banryeomaru.kr)과 경기도동물복지플랫폼(animal.gg.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반려마루 여주로 문의하면 된다.

◇ 지역 대표음식의 향연 ‘2024 울주음식문화축제’ 9일 팡파르

지역 대표 음식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2024 울주음식문화축제’가 9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에서 개막한다. ‘울주 맛이 좋다’를 슬로건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광역시지회 울주군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울주를 대표하는 음식 20여 종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지역 식품 제조·가공업체에게는 자사 제품을 전시·판매할 기회를 부여한다.

주요 행사인 ‘소 한마리 대잔치’에서는 질 좋은 울주 한우를 부위별로 맛볼 수 있다. 특별 메뉴로 한우 라면과 소고기국밥 등도 선보인다. 울주 지역 전통주 특별 시음회와 함께 마련된다. 네일 아트와 인생사진 촬영, 프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부대행사로 열리며, 울산농협은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실시한다. 

◇ 보령시, 16~17일 ‘2024 천북 굴축제’ 개최

충남 보령시가 오는 16∼17일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 일대에서 ‘2024 천북 굴축제’를 연다. ‘보령 9미(味)’ 중 하나인 천북 굴은 미네랄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다. 장은리 굴단지는 연간 30만 명이 찾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꼽히는데, 인근에 조성된 굴따라길의 겨울 바다 낙조도 장관이다.

16일 오후 1시 개막식에서는 각종 축하공연과 굴 시식 행사가 마련된다. 80여 개 업체 상인은 정찰제 가격표를 도입해 바가지 논란을 방지하고 매장 청결과 위생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굴을 이용한 굴회, 굴 무침, 굴찜, 굴밥, 굴구이, 굴전, 굴 칼국수, 굴라면 등 다양한 식감의 다양한 메뉴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 나주시, 8일 ‘남도 주류 페스타’와 ‘빛가람 빛 정원 페스타’ 동시에 

전남 나주시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빛가람 호수공원 일원에서 ‘2024 남도 주류 페스타’를 개최한다. 전남 도내 22개 시군과 중국 쓰촨성 주류기업 등 국내외 30여개 주류업체가 참여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와 생산주 전시·홍보, 시음,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각종 안주를 맛볼 수 있는 음식 부스·푸드트럭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바텐더가 출연하는 세계 칵테일 쇼 경연 등도 열린다.

다양한 빛 조명과 다채로운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2024 빛가람 빛 정원 페스타’도 같은 날 개막해 24일까지 17일 동안 열린다. 빛가람 호수공원 여울다리에서부터 음악 분수대 구간에 빛 게이트, 스카이라인, 커튼 로드, 파티 라이트 등 다양한 테마와 형태의 빛 조형물 20여개가 설치되어 관람객을 맞는다. 빛 조형물과 야간 조명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불을 밝힌다.

◇ 울주군, 29일까지 ‘선바위 무료 숲 체험’ 

울산시 울주군은 오는 29일까지 선바위공원에서 숲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올해 4월 작천정 벚꽃축제에서 선 보인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은 데 대한 감사의 이벤트다. 로프를 이용해 나무를 오르내리는 트리클라이밍을 포함해 나무에 설치된 인공 홀드(손잡이)를 잡고 오르는 몽키클라이밍, 간이 집라인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전문 강사가 체험활동을 돕는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1일 2회(오전 9∼11시, 오전 11시 10분∼오후 1시 10분), 주 4회(목·금·토·일) 운영된다. 울주군에 사는 9세(초등학교 3학년) 이상 개인 또는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안전을 위해 회당 20∼30명으로 참여 인원은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대행사인 초원의 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창원시, 16일 다양한 음식 직접 만들어 보는 ‘창원음식문화축제’ 

경남 창원시는 오는 16일 용지문화공원에서 ‘제10회 창원음식문화축제’를 연다. 창원음식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맛과 멋이 있는 창원으로 GO GO!’다. 방문객들은 축제장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고 시식할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샌드위치 만들기, 김치·단감고추장 만들기, 케이크·수제 막걸리 만들기, 바리스타 체험, 북한·다문화 음식 요리 체험이 가능하다.

시식관에서는 아귀찜과 자장면, 피조개·홍합 요리, 단감을 활용한 제과·제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축제장에서는 창원지역 식품제조업체에서 생산한 특산물 등 식품이 홍보·판매 된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아귀를 이용한 아귀비빔밥 퍼포먼스와 아귀찜을 베이스로 한 아귀콘밥 시식행사 등이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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