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사 상식] 슈퍼센티네리언(Supercentenarian)

조진래 기자 2023-09-07 11:35:50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100세까지 사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다. 우리나라도 평균 기대수명이 아직 90세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꿈의 100세를 넘어 무려 110년 이상을 사는 초장수인들이 세계 곳곳에 더러 알려지고 있다. 이들을 ‘슈퍼센티네리언(Supercentenarian)’이라고 부른다. 현재 전 세계에 300명에서 450명 가량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기록으로 증명된 사람은 100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준으로 가장 장수한 사람은 일본의 다나카 가네 할머니다. 1903년 생으로 119세까지 장수하다 지난해 4월에 별세했다. 하루 세 끼를 꼬박 챙겨 먹고 보드 게임을 즐긴 것이 장수비결로 알려져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11세가 최장수 기록이다. 1985년에 태어나 2005년에 타개한 최애기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의료계와 과학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슈퍼센티네리언’이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함께 유전자 조작 등 유전공학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하고 효율성 높은 장수 기기 및 시스템들이 인간의 노화 속도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학자는 중국 진시황제가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영생(永生)’도 언젠가는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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