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독거어르신 위해 희망나눔협의회·강남구약사회와 협약 체결
2025-04-10


글로벌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올 하반기에도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을 설문한 결과, 응답 기업(107개사)의 60.7%가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상반기보다 투자규모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15%에 그친 반면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24.3%로 더 많았다. 투자 규모 확대가 어려운 이유로 기업들은 '경기둔화 등 경제전망 불확실'(3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글로벌 통화 긴축 지속(18.7%), 금융시장 위축 및 자금조달 애로(11.7%)가 뒤를 이었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업황 개선 기대감(35.4%)을 첫 손으로 꼽았다.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31.3%), 세제지원·규제 완화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14.6%)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투자활동 저해 요인으로는 역시 글로벌 경기둔화(28.4%)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글로벌 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세 지속(22.1%), 고환율 지속(14.3%) 등도 주요 리스크로 꼽혔다.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시점으로는 67.2%가 ‘내년’이라고 답했다. 내년 상반기를 전망한 기업이 36.4%, 내년 하반기는 30.8%였다. '2025년 이후'라는 응답도 11.2%였다. 기대 섞인 '올해 하반기' 응답은 10.3%였다.
기업들은 국내 투자가 다시 활성화되려면 연구개발(R&D) 공제·법인세 감세 등 세제지원 강화(26.2%)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어 투자 관련 기업규제 완화(19.3%)와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16.2%) 등도 주문했다.
박성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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