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과 축제] 정선 진도 밀양 함께 ‘아리랑 세계를 잇다’

이의현 기자 2024-11-04 07:59:07

◇ 3대 아리랑 공동협의체, 15일 아리랑 세계화 프로젝트 ‘아리랑 세계를 잇다’ 공연

대한민국 3대 아리랑 공동협의체인 정선군과 진도군, 밀양시가 주최하는 ‘아리랑 세계를 잇다’ 공연이 11월 15일 오후 7시에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2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특별히 국악과 클래식, 록, 일렉트로니카, 민속음악 등의 다양한 장르와 형식으로 표현된 여섯 가지 색깔의 아리랑이 표현된다.

사물놀이 김덕수의 판굿 ‘아리랑판타지’와 한국영화음악의 거장 이동준 감독의 ‘Beyond The Wall 아리랑’,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신현준의 또 다른 느낌의 ‘정선아리랑’ 등이 소개된다. 인류무형문화유산과 전통문화의 진흥과 아리랑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는 주식회사 일리엠 이제형 대표가 예술감독 겸 연출을 맡는다. 이번 공연은 KBS에서 국악한마당 특집 아리랑으로 방영된다.

 ◇ 신안군, 8일부터 대한민국 분재 대전

전남 신안군 1004섬 분재공원에서 8일부터 10일 동안 ‘2024 대한민국 분재 대전’이 펼쳐져 신안군 분재정원에서 보유한 작품 200여 점과 분재 애호가 출품작 200여 점 등 총 500여 점이 선보인다. 신안군 특별전과 분재 조경수 특별전도 함께 열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된다. 분재 교실, 소품 페어전 등 다양한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 행사에는 특히 미주분재연맹 회장이자 세계분재우호연맹(WBFF) 부회장인 잭 서스틱 등 미국분재연합회 임원 13명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도 갖는다. 서스틱 회장은 2022년에도 신안군 분재정원을 방문해 극찬을 아기지 않은 바 있다. 신안군은 이번 분재대전이 대한민국 분재 예술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울 용산구 12일 평생학습 축제 펼친다

서울 용산구가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산아트홀에서 2024년 평생학습 축제 ‘배움으로 떠나는 여행’을 개최한다. 평생학습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평생학습 기관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이번 축제는 체험, 전시, 기념식, 명사 특강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참여를 원하는 참가자는 용산구교육종합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멋 글씨(캘리그래피), 그림책과 책갈피, 스칸디아모스 식물 장식품, 즉석 풍자화(캐리커처), 수제 가죽팔찌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우수 프로그램 참여기관, 동네 배움터 운영기관, 성인 문해교육 운영기관, 우수 학습동아리, 평생학습 수강생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의 ‘불확실성과 스트레스에서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으로 나 지키기’ 특강도 펼쳐진다.
 

◇ 파주시, 22∼24일 임진각서 ‘장단콩 축제’

경기도 파주시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임진각 광장과 평화누리 일원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장단콩 이야기’라는 주제로 제28회 장단콩 축제를 연다. 장단콩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토 먹거리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서리태·백태(노란색 콩)·쥐눈이콩 등 각종 콩과 된장, 간장, 청국장 등 콩 가공식품을 시중보다 10∼15%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밖에 장단콩 전시관과 각종 공연을 통해 장단콩을 알리는 ‘알콩(볼거리)’, 가공 음식 먹거리 마당에서 친구·가족과 함께 장단콩을 맛보는 ‘달콩(먹거리)’, 꼬마 메주를 만들고 콩 타작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놀콩(놀거리)’, 농업인이 직접 장단콩을 판매하는 ‘살콩(살 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꼬마 메주 만들기, 콩 타작 체험, 김치 만들기 체험, 마술쇼, 버블쇼,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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