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이 내년 1월 1일부터 희망택시 이용 요금을 기존 17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린다. 신규 사업 대상자 신청 기준도 변경해 시행한다. 군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9월 농어촌버스 1000원 요금제 시행 이후 희망택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을 완료하고 2025년 희망택시 운영계획 수립에 따른 후속 조치로 확대 운영을 추진한다.
1000원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희망택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월 8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사업 대상 기준점도 기존 버스노선에서 버스 승차장으로 변경했다. 신규 신청 대상자의 경우 버스 승차장에서 700m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차량 미소유 가구, 2인 이상 가구 중 차량 1대 소유 가구, 그리고 학생 가구도 희망 택시를 신청할 수 있다.
◇ 울산시, 450억 들여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 3곳 추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울산시 중구와 남구, 북구가 선정돼 국비 450억 원을 확보했다.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은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차장과 공원, 커뮤니티 센터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울산에서는 중구 태화동 태화지구, 남구 신정1동, 북구 강동동 정자지구가 포함됐다.
시는 태화지구에 공영주차장과 소공원을 조성하고 보행 환경 개선, 태화 생활복합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신정1동에는 공영주차장과 주민복합 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 정자지구에는 자율주택정비사업, 도로 개설·정비, 주민 복지와 건강 관리를 위한 편의·복지 시설 조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각 지역에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된다.
◇ 김해시, 자영업자 위해 ‘착한 선결제’ 도입
경남 김해시는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새해부터 식대 등을 선결제하는 ‘착한 선결제’에 들어가 민생안정대책반 운영 종료 때까지 운영한다. 착한 선결제는 급량비의 경우 매월 급식 후 결제하던 것을 개산급(개략 계산해 사전에 지급)으로 한 달 치를 선결제 지급하고 다음 달에 정산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기준 급량비는 14억 7000만 원 가량이다. 업무추진비는 집행목적, 예상 금액, 장소 등이 예측되는 경우 선결제로 개산급을 지급한 후 정산한다. 비품과 물품, 사무관리비 등 연중 소요 물량이 파악되는 사업은 일괄 구매하고 임차료는 선지급 후정산을 유도키로 했다. 연구용역비나 시설비 등은 사업 부서와 회계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선금 및 기성금을 최대로 지급할 계획이다.
◇ 울주군, 참전유공자에 분기별 30만원 위로 수당 지급
울산시 울주군이 울산 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 1월부터 참전유공자에게 위로수당을 분기마다 30만 원 씩 지급한다. 대상은 6·25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참여 유공자 등으로 만 65세 이상 울주 군민이다. 신청서와 함께 참전유공자증, 신분증, 통장사본 등을 울주군 복지정책과나 현재 거주 중인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위로수당을 신청하면 된다.
울주군은 앞서 참전유공자에게 명예수당을 80세 이상은 매월 20만 원씩, 만 65세부터 80세 미만은 매월 15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명예수당은 시비가 70% 가량 지원돼 울산 5개 구·군이 똑같은 금액을 지급하지만, 위로수당은 울주군이 울산에서 처음 전액 군비로 지급하는 것이다. 군은 앞서 6·25 참전유공자 사진집 출판 및 전시 기념식과 호국영웅기장수여기념 및 위안행사를 열기도 했다.
◇ 충북 청주시 내년부터 국가유공자 보훈수당 월 2∼3만원 인상
충북 청주시가 내년 1월부터 국가유공자 등에게 지급하는 보훈 수당을 월 2∼3만 원 인상한다.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 참전명예수당은 월 13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독립유공자 및 유족 보훈명예수당은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올린다. 또 전몰군경 유족명예수당은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4·19 혁명 및 5·18 민주유공자 등 보훈예우수당은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각각 오른다.
국가유공자임에도 보훈예우수당이 지급되지 않은 전상군경과 65세 이상 무공수훈자에게도 10만 원이 지급된다. 보훈수당 지급 대상자는 6500여 명이다. 시는 내년에 관련 예산 98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또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사망 시 유족에게 사망위로금 30만 원을 지원하고, 독립유공자(유족) 및 배우자에게는 연간 최대 2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