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경기도, 노인·장애인 가구 899곳 주택 개조 지원 등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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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치매위험 감지 인공지능(AI) 전화돌봄 서비스 도입
청주시는 치매 고위험군 노인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클로바 케어 콜 전화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AI가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통화내용에서 치매로 의심되는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네이버 상담사가 추가 통화를 해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건소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청주시는 우선 흥덕구에 거주하는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과 경증 치매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추이를 보아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홍정의 흥덕보건소장은 “AI가 어르신과 친구처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면, 단순한 건강관리를 넘어 정서적인 지지까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부천시, ‘스마트경로당’ 연내 150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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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가 2021년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경로당’을 올해는 현재 45곳에서 150곳까지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스마트경로당에서는 화상 플랫폼과 사물인터넷을 통해 어르신 이용자들이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전용 앱에 로그인해 혈압·혈당·체성분·체온을 측정하면 담당 보건소로 수치가 자동 전달돼 건강수첩에 저장되고 이상 감지 땐 보건소에서 건강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인지 선별검사(CIST)와 AI 음성인식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 치매 선별검사와 보건소 소속 간호사의 치매 예방 교육도 올해 확대된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텃밭 가꾸기도 이곳에서는 온도와 조명이 원격 관리되는 스마트팜에서 즐길 수 있다. 수확한 채소는 경로당 점심 밥상에도 활용된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연습용 키오스크도 설치돼 장소와 상황별로 키오스크 작동법도 익힐 수 있다.
◇ 경남도, 1인 자영업자 사회안전망 강화해 고용·산재보험료 지원
경남도가 1인 자영업자에게 3년간 고용·산재보험료를 지원하는 형태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경남에 사업장이 있으면서 근로복지공단의 ‘자영업자 고용보험’이나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에 가입한 1인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경남도는 도비로 1인 자영업자가 납부한 월 고용보험료 20%를 3년 동안 지원할 방침이다.
도 지원과 함께 정부 고용보험료 지원 혜택까지 받게 되면, 기준보수 등급에 따라 고용보험료 100%를 본인부담금 없이 낼 수도 있다. 도는 또 등급에 따라 산재보험료를 30∼50%까지 3년간 지원한다. 12일부터 도 지원정책을 안내하는 경남도 홈페이지 ‘경남바로서비스’에서 보험료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은 강제 사항이 아니라 가입률이 저조한 편이다.
◇ 경남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4개 시군에서 18개 시군으로 확대
경남도가 올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22년 시범적으로 시작한 이 사업을 올해 전국으로 확대키로 하면서, 지난해 김해시·함안군·남해군·거창군 등 4개 시군 대상으로 이뤄졌던 여성농업인 검진을 올해부터 경남 18개 시군 여성 농업인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51∼70세 사이 여성농업인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한 후 지정 병원에서 근골격계, 골절·손상위험도, 심혈관계 질환, 폐 기능, 농약 중독 등 5개 항목 검진을 받으면 된다.여성농업인은 검진 비용 22만원 중 90%를 제외한 나머지만 부담한다. 검진 주기는 2년이다.
◇ 세종 소상공인지원센터 열어 창업·성장 종합 지원한다
세종지역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도울 소상공인지원센터가 11일 세종신용보증재단에서 문을 열어, 창업 특화 및 소상공인 경영개선 교육과 경영 애로 소상공인 현장 컨설팅, 골목형 상점가 육성을 위한 컨설팅, 소상공인 신규 정책 안내 등을 담당한다. 세종신용보증재단이 운영을 맡는 이 센터는 창업·성장·폐업·재기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전담 기관이다.
센터는 또 지역 대표 가게를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문화관광 연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뿌리깊은 가게’ 지정 사업, 소상공인에게 고용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 등도 시 위탁 사업으로 추진한다. 세종시는 이 센터가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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